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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사부작사부작

[해커톤] 카카오 X 구름 구름톤 제 1회 회고

구름톤 제 1회 모집 포스터

구름톤이란? ☁️☁️

 

구름톤은 구름과 카카오가 주관하는 제주에서의 4박 5일 해커톤이다.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백엔드의 파트로 모집을 하고, 기타를 적는 란이 있어 풀스택분들은 복수 선택을 하거나 기타란에 본인에 특성을 적어두시기도 하였다. (이 분들은 명찰에 이 파트가 다 적혀있었는데 간지 대박)

이번에는 총 3개의 키워드 중 사전 키워드 2개가 나왔고, 1개는 해커톤 첫 날 공개되었다.

30명을 선발하는데 400여명이 지원했다고 하였다...ㄷ ㄷ

 

카카오 본사 하르방씨

 

To Jeju ✈️

 

사전 준비로는 30명 전원에게 개성있는 자기소개와 아이디어를 준비해오라고 하셨다. 자기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을 하면서 카카오와 구름 굿즈를 많이 뿌리셨는데 다들 열정이 대단하셨다.

 

교육을 받았습니다.

 

4박 5일의 일정 중 2박 3일은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구름 디자인 시스템(GDS)과 카카오 내부의 쿠버네티스 as Service인 (DKOS)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파트별로 나누지 않고 모두가 디자인부터 백엔드파트까지 구름 IDE로 실습하거나 수강할 수 있었는데, 이는 구름의 슬로건인 "모두가 개발자가 될 수 있다."라는 신념과 일치하는 듯하다.

 

굿즈 대잔치 🎁

 

중간중간에 아이스브레이킹이나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굿즈를 엄청 뿌리셨다. 컵, 티셔츠, 스티커, 선풍기, 우산... 정말 많은 것을 받았다.

 

 

아이디어 발표💗

 

세 가지의 주제 키워드 중 "제주", "클라우드"라는 사전 키워드와 함께 첫째 날에 "사회적 문제"라는 마지막 키워드를 발표했다.

둘째 날까지 각자 한 페이지 분량의 ppt를 준비해오라고 하셨고, 정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본인을 pr 하는 ppt도 괜찮다고 하셨다.

30명 중에 5명 정도가 본인 pr을 하였는데, 거기에 나도 포함이었다...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나요...

(운영진분들은 아이디어 발표를 더 좋아하시는 듯하다.) 

 

제법 웃기고, 달달 떨었던 자기소개

 

아이디어 발표가 끝난 직후 한 시간의 팀 빌딩 시간이 주어졌었는데, 한 시간이 채 지날 새가 없이 쉬는 시간을 주자마자 팀빌딩이 시작되었다.

정말 다들 프로젝트 경험이나 개발 경력이 짱짱하셨고 무엇보다 열정적이셨다..

 

팀원은 한 팀당 3-4명을 권장하셨는데, 각 파트당 1명 꼴로 들어가야 해서 나 스스로가 1인분을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살짝 부담이 되기도 했다.

 

시작된 해커톤

 

팀빌딩 이후부터 일정은 자율적인 일정으로 시작시간, 끝나는 시간이 없이 팀별로 움직였다. 

우리 팀은 볼륨이 조금 큰 관계로 하루에 2-3시간씩 자며 새벽 내내 코딩을 했더랬다ㅎㅎㅎ😎 낭만 코딩

 

광란의 파티 현장 👯‍♂️👯👯‍♀️

 

해커톤 시작인 3일 차부터 '플레이스 캠프 제주'라는 곳에서 합숙을 하며 비어파티와 네트워크를 준비해주셨는데, 이게 으마으마하게 재밌었다. 낭만을 외치며 레드락 맥주를 원 없이 마시고 즐겼다ㅎㅁㅎ 근처에 바닷가도 있어서 밤 산책도 다녀왔다!

근데 또 놀라운 점은 저렇게 마시고 다들 새벽 동안 개발을 했다는 것..ㅎㅎㅎ

 

 

팀 4567의 귤러가요🍊➰

 

팀명은 우리 팀의 인원이 24,25,26,27살로 한 명씩 있어서 결정된 이름이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팀명을 물어보면 누가 어떤 나이인지 맞혀보기도 했었다ㅋㅋㅋ 

우리 팀의 서비스는 "귤러가요"라는 서비스로, 제주도의 비 상품화된 귤을 관광객에게 나눔 하면서 이를 해결해보자!라고 기획했던 서비스이다.

특징이 있다면, 기존의 거래 서비스들과 다르게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과감히 후기, 인기순 등의 방식을 없애고, 위치기반으로 랜덤으로 농가가 배정되게 하여 나눔을 받을 수 있게 하자 라는 기능이 있었다.

 

제주에 온 만큼, 단순히 아이디어를 짜내고 구현하기보다도 실제 농가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인지를 알기 위해 농가 10여 곳과 구청에 연락을 해보면서 구현 가능성을 모색해 보이기도 했다.

 

심사 결과는 두근두근... 우리 팀이 최우수상이었다. 처음부터 2등 상인 레오폴드 키보드가 가지고 싶었는데 소원 성취해서 너무 기쁘다.❤️

 

명예의 구름톤 제 1회 최우수상 4567팀

궁금하면 깃헙 팔로팔로~!

https://github.com/99ulling/99ulling

 

GitHub - 99ulling/99ulling: 귤러가요 [🍊카카오X구름 해커톤(최우수상)]

귤러가요 [🍊카카오X구름 해커톤(최우수상)]. Contribute to 99ulling/99ulling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무지막지한 카메라들📸 📸 📸

 

여담으로 이야기하자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촬영 동의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카메라들이 팀 회의를 하는 동안, 교육을 듣는 동안, 식사를 하는 동안 등등 계속 돌아간다. 시선을 어디 둬야 할지 민망할 때도 있었지만, 이런 나 4박 5일 동안 적응해버렸다.

(결과물에 내 얼굴은 책임 못 질 것 같긴 하다.)

 

냠냠 쩝쩝😋 타닥타닥 ⌨️

 

교육을 받는 이틀 동안은 한솥 도시락을 제공해주셨고, 저녁은 해커톤 참여자 분들과 함께 먹으며 네트워킹을 했다.

해커톤 동안에는 음식을 마음대로 집어갈 수 있도록 케이터링을 매 점심에 제공해주셨고, 3일 차 저녁은 비어파티, 4일 차 저녁은 팀원끼리 먹었다.

 

왼) 점심 - 케이터링 오) 비어파티
왼) 2일차 점심 도시락 오) 3-5일차 까지 제공해주신 커피 5000원 쿠폰!

 

또 하자면 할 거야..?🤔

 

솔직히 선발되고 나서 조금은 망설여졌다. 4박 5일의 기간 중 해커톤이 아닌 교육인 2박 3일은 개인이 숙소를 사비로 예약해야 하고, 항공비 또한 그랬다. 그러나 일정 후반에 제공되는 숙소와 음식 그리고 운영진 분들의 세심한 배려가 그간 고생을 잊게 할 만큼 좋았던 것 같다.

또한 해커톤을 하면서도 해커톤 자체의 빠르게 달려가야 하는 특성 때문에 좀비 모드로 살긴 했지만.. 30명 전원이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고 함께 한다는 게 그 힘듬을 덜어내 주는 것 같았다.

 

 

해커톤, 너무 힘들지만 낭만에 취해서 다시 한다


"구름톤, 낭만, 그리고 제주" 우리 팀은 이 세 가지를 계속 얘기했었다. 처음 팀빌딩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택시를 탔을 때 택시 기사님이

낭만 제주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는데 아마 이때부터 이미 낭만에 취해 있었는 듯하다.

힘들었지만 낭만적인 2022의 마지막 여름을 구름톤에서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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